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다음해 1월에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으로 인한 소속팀 선수들의 차출을 염려하며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올겨울 이적시장서 반드시 그에 부합하는 만큼의 전력보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7승 6무 2패로 리그 6위에 올라있는 포츠머스의 이번 시즌 성적은 구단의 지난 50년 역사상 단연 최고의 성적. 그럼에도 다가올 1월부터 시작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의 존재는 이번 시즌 무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과 포츠머스를 애타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설리 알리 문타리와 파파 부바 디우프, 그리고 은완코 카누와 존 우타카 등으로 이어지는 포츠머스의 아프리카 라인업은 사실상 팀의 핵심전력이라고 해도 무방하기에, 해리 레드냅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단순히 바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심각한 무게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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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데려올까..."

이와 관련하여 레드냅 감독은 "사람들은 우리 포츠머스의 스쿼드가 강력해졌다고 말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런 것도 아니다"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이 시작된다면 나는 최대 5명의 선수를 잃게 된다"라는 말로 팀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올 1월 이적시장서 적어도 3, 4명 정도의 추가 선수영입이 필요하다. 이대로라면 리저브에서라도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할 형편인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밝혀 샤샤 가이다막 구단주를 향한 그 나름대로의 압박을 가하며 '석유재벌'에 걸맞는 돈 씀씀이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레드냅 감독은 "물론 이러한 선수들과 계약하면서 그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할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팀이 현재 승점 27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만큼 이들과의 지난 계약은 분명 해볼만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코 그들(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을 영입한 것에 대해 그 어떤 후회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선수들의 계약과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출전은 별개의 문제임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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