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스포르팅 리스본, 말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2007/12/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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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원정을 위해 도착한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맨유의 수석코치 카를로스 퀘이로스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망주 미구엘 벨로수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마치 맨유가 원하면 언제든지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퀘이로스 코치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용어로서 외교 상대국이 기피하는 사절, 혹은 인물 정도의 표현)'로 규정한 수아레즈 프랑코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주의 무례함을 성토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의 구단주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카를로스 퀘이로스 코치를 그 타켓으로 삼았다는 것"이라고 운을 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것은 상호간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상대 구단과 코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으며 그동안 나무랄데 없는 행실을 보여 온 퀘이로스 코치에 대한 그같은 발언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벨로수의 영입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밝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미구엘 벨로수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확고한 선을 그으면서도 "맨유 측은 선수의 영입에 그 어떠한 관심이나 접촉 등을 보인 적도 그리고 시도한 적도 없으며 또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팀에 대해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결코 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맨유에 대한 오해의 해명을 내놓음과 동시에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주의 무례한 언사에 대한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