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의 공격수 데이비드 누젠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통한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혹자는 '잉글랜드 출신인 그가 무슨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통한 부활이냐?'고 반문할런지도 모르겠지만 누젠트의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말이 나올만도 하다. 바로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은완코 카누와 존 우타카 등이 각각 조국인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덕분에 이번 시즌 내내 마땅한 출전 기회 없이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던 설움을 이제는 떨쳐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데이비드 누젠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날은 그렇게 끔찍한 기분이 들 수가 없더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팬들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그동안의 설움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온 출전 기회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주전 공격수들의 오랜 부재가 확정적인 가운데, 포츠머스는 물론이고 데이비드 누젠트 역시 자신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지난 라운드에서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더랜드에게 패배할 바에야데이비드 누젠트에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으로 인해 모처럼 주어진 출전 기회가 모두 다 소용이 없는 것이 되버릴테니 말이다.
어쨌든 누젠트는 "그라운드에 나서는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며 110 퍼센트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선전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그것을 실천하는 일 뿐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그의 멋진 활약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재현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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