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리버풀의 두 미국인 구단주를 비판하고 나섰다.
리버풀의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두 구단주가 라파 베니테즈 감독에게 승리와 성공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거기에 대한 마땅한 지원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최근 두 구단주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처신에 많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진정으로 리버풀의 성공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수준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른바 빅 클럽의 구단주라면 마땅히 그에 걸맞는 수준 있는 행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떼며 "아르센 벵거은 아스널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얻었으며 나 역시도 맨유의 사령탑에 오른 직후부터 지금까지 구단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클린스만을 운운하며 아주 형편없는 행동을 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질나쁜 짓"이라는 말로 리버풀의 두 구단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서, 최근 클린스만 감독과 접촉하여 차기 리버풀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노라고 밝힌 두 구단주의 행동에 대해 "그것은 분명 베니테즈 감독을 아주 흥분케 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은 감독이 자신의 일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그를 가만히 놔두어야 할 것이다. 많은 수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빅4에서 뛰고 싶어하는데 리버풀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과연 어떤 선수가 안필드에 오려고 하겠는가"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굳이 퍼거슨 감독의 이번 발언이 아니더라도 리버풀의 두 미국인 구단주에 대한 비판은 기존에도 이미 존재해왔다. 거기다 최근에는 두바이 정부가 주축이 된 거대 자본이 두 구단주의 지분을 사들이려 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며 안필드의 일부 팬들은 'YANKS OUT DUBAI IN, IN RAFA WE LOVE(양키 물러가고 두바이 오라. 우리는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사랑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서포터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리버풀은 현재 리그 4위의 자리마저 에버튼에 내어준 상태다. 이는 갈 길은 멀고 목표는 높건만 상황은 결코 좋지만은 못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마저 최근 팀의 부진이 두 구단주와 감독의 불화에서 나온 것이라는 푸념을 늘어놨을 정도니 선수단 내부의 분위기가 어떨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더라도 대충 짐작이 갈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리버풀은 빅4의 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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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퍼기경.. 존경할만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ㅎㅎ
2008/01/26 02:23리버풀 구단주들이 뭘 좀 느꼈어야 할텐데 말이죠. :P
2008/01/26 13:04r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구단주는 대출 더 받는다네요 쩝...
2008/01/27 04:56(이거 사태가 더 이상하게 가는것 같아요..)
관련 파이넨셜타임즈 기사:http://www.ft.com/cms/s/0/1e1bdca0-cb45-11dc-97ff-000077b07658.html
[추신](이젠 리버풀소식은 경제면에서 우선 찾아야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