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대변인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측과 아르샤빈을 이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지난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대회 4강에까지 이끌었던 아르샤빈의 거취는 비단 그의 조국인 러시아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축구팬들의 공통적인 관심사.
현재에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선수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제니트의 대변인인 콘스탄틴 사르사니야는 러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안드레 아르샤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사르사니야는 "그들이 아르샤빈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2,1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상당한 버거움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며 협상이 그다지 순탄치는 않다고 설명했다.
사르사니야에 의하면 토트넘이 아르샤빈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고작(?) 1590만 파운드라고. 물론, 이만한 금액도 상당한 액수지만 아르샤빈이 원하고 있는 2,15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436억 원에 달하는 거액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사르사니야는 도대체 왜 이런 인터뷰를 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토트넘 측과의 협상은 계속하되 아르샤빈을 노리는 다른 팀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일종의 독려라고 보여진다. "토튼넘이 이만큼을 제시했으니 당신들은 그보다 더 제시해야 할 것이다"라는 뜻에서 이뤄진 인터뷰일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어쨌든, 아르샤빈을 노리는 클럽들은 많다. 하지만, 그를 데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팀은 그다지 많지가 않아보인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전세계의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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