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인증샷만큼이나 믿을 수 있다는 이른바 '계약서 인증샷'. 피터 케년 단장(좌)과 데쿠(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첼시가 마침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데쿠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구단이 밝힌 선수와의 계약기간은 2년.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는 166억 원이다.
올해 30세의 데쿠는 신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샤 부임 직후부터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 되어 왔다. 더군다나, 첼시에는 그의 옛스승인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부임한 상황.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상황에서 데쿠는 결국 첼시를 선택하며 자신의 새로운 선수생활을 영국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데쿠는 첼시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입단은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데쿠는 신임 스콜라리 감독의 부임 이후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첫 번째 선수이다.
그러면서 그는 첼시에서 맞이할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와 각오도 밝혔다. 그는 "첼시의 오랜 숙원인 챔스 우승을 알고 있다. 이곳에서 리그 우승은 물론 팀의 오랜 바람인 유럽 무대 정상을 위해 노려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첼시의 선수가 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쿠는 이어서 "챔스 결승에서 영국의 두 팀이 맞붙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이토록 대단한 리그이지만 점점 더 훌륭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이적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데쿠는,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07-2008 시즌에는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스페인 라 리가에서 고작 14경기 선발출전에 그치는 등의 부진으로 "노쇠화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굴욕적인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첼시로 이적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탄탄했던 전년도 리그 준우승 팀의 미드필더 라인에 상당한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쿠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콜라리 감독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지만, 첼시가 영입한 선수로서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인 조세 보싱와에 이어 두 번째다.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1559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