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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0 런던 경찰, 버밍엄 시티 구단주와 단장 체포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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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반과 단장인 카렌 브래디가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수요일 영국 축구와 관련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59세의 남자(데이비드 설리반, 버밍엄 시티 공동 구단주)와 39세의 여자(카렌 브래디, 버밍엄 시티 단장)를 각각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장부상의 허위기장과 횡령에 대한 공모 혐의를 두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각각 보석으로 현재는 풀려난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버밍엄 시티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주와 단장이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것이 단순한 '협조' 차원의 일환이었다는 것. 버밍엄 시티는 "데이비드 설리반과 카렌 브래디를 포함한 버밍엄 시티 풋볼 클럽은 런던 경찰의 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받고 이에 성실히 응했다"라며 이번 사태를 '구단주와 단장의 경찰 체포 및 조사'가 아닌 '단순한 협조 차원의 동행'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런 버밍엄 시티를 바라보는 의혹 섞인 시선은 여전하다. 지난 3월 영국 축구협회가 비리 적발을 위해 조직한 일명 '퀘스트'팀이 이미 한 번 버밍엄 시티의 구단 사무실을 '급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버밍엄 시티는 '그저 단순한 협조 차원의 조사'라고 밝혔지만 현지언론은 '런던 경찰이 구단 사무실에서 박스 분량의 회계 장부를 압수했다'면서 이번 '방문'이 단순한 조사 차원이 아니라 상당한 증거와 확신을 갖고 이뤄진 '급습'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이들 두 명의 구단주와 단장 이외에도 다른 일곱 명의 축구관계자들을 체포했다가 조사를 마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가 영국 축구협회가 조직한 '퀘스트'팀과는 별도로 이뤄진 것이라 강조했다고. 리그에서도 힘겨운 강등권 싸움(현재 17위)을 벌이고 있는 버밍엄 시티로서는 '퀘스트'팀에 치이고, 런던 경찰에 밟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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