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의 유니폼 인증샷. 들고 찍는 게 귀찮아 아예 입어버렸다 선더랜드의 로이 킨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 앞에 새로운 선수의 입성을 알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볼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 계약기간은 4년에 이적료는 비공개다.
올해 27세의 디우프는 지난 일주일 동안 선더랜드와 연결되며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을 만큼 이적이 유력시 되어왔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인 그의 실력은 지난 시즌 내내 해결사의 부재로 고민했던 선더랜드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터.
이에 선더랜드의 로이 킨 감독은 '전율'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디우프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디우프의 영입은 우리에게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를 데려왔다는 사실에 전율이 느껴질 지경"이라며 "디우프는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우리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라왔던 그런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킨 감독은 "사실, 디우프는 언제나 팀에 맞서며 서포터로부터 미움을 받는 그런 류의 선수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우리가 그의 영입을 기뻐하는 이유다. 팬들 역시 이런 디우프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다소 의외의 발언을 던졌다.
선더랜드의 리키 스브라지아 코치가 예전에도 이미 한 차례 디우프와 일한 적이 있으며 이번 영입에도 적잖은 영향을 행사했다는 것인데, 사실 둘은 아주 절칠한 사이라고.
로이 킨 감독 만큼은 아닐지라도 '한 성깔'로 유명한 디우프는, 과거 RC 랑스와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지만 안필드에서 수 차례 문제를 일으켜 지난 2004년에는 결국 팀에 새롭게 부임한 라파 베니테즈 감독으로부터 거의 쫓겨나다시피 볼튼 원더러스로 임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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