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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베르캄프도, 그리고 토니 아담스도 아니었다. 아스날의 팬들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역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에서 현재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앙리는 아스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표를 던져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수많은 위대한 선수들 가운데 아스날 팬들이 뽑은 선수 한 명이 바로 나라는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며 이번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앙리는 그러면서 "아스날에서의 8년이 무척이나 행복했다. 특히나 하이버리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라고 말하며 "아스날에 있던 동안 나에게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와 아스날을 성원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에서 뛰는 8시즌 동안 리그와 각종 컵 대회 등을 통틀어 무려 226골을 기록한 앙리는, 특히나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4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에 이은 EPL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지난 2007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앙리는, 그러나 특유의 겸손한 모습과 그라운드 위에서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떠난 지금에까지도 아스날 서포터들의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

아스날은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를 묻는 이번 투표를 현지시각으로 지난 5월 9일부터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중복 투표나 부정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Arsenal.com의 회원들에게만 투표 권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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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디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정할수 없다고 봅니다.
    후후후..
    앙리...ㅠㅠ

    2008/07/19 16:40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라 리가에서는 몰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말 완벽에 가까운 선수였죠. 아스날은 앞으로도 쭉 앙리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2008/07/19 20:33
  2.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르샤를 왜 갔을가요......흐엉엉

    2008/07/20 03:45
  3. mafuyou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히 epl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2008/07/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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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홈페이지에 실린 흘렙의 이적 소식

호나우딩요가 떠난 바르셀로나에 흘렙이 도착했다.

올해 27세의 알렉산더 흘렙은 오늘(17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사실상 바르샤 입단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종료와 동시에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명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것.

지난 2005년 독일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던 흘렙은, 이후 아스날에서 모두 129경기에 출전하며 11골을 기록했다. 특히나 지난 시즌에는 리그와 컵 등을 비롯해 모두 42경기에 출전했을 정도.

특히나 흘렙은 지난 2005-2006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며 조국인 벨로루시 출신으로는 최초로 유럽 최고의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흘렙의 이적료는 대략 1,200만 파운드(240억 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선수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다섯 번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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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스타 호나우딩요를 향한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가 눈물겹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한국시각으로 2일 탁신 구단주의 맨시티가 여전히 호나우딩요의 영입이라는 꿈을 갖고 있다며 구단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홈페이지 기사에 실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그는, 그러나 맨시티가 여전히 호나우딩요의 영입에 근접한 팀 가운데 하나라며 "이미 구단 사이에는 이적 협상이 마무리 된 만큼 남아있는 것은 선수의 마음을 돌리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선수의 원소속팀인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6월 호나우딩요의 이적에 합의를 이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이러한 관계자의 주장대로 만약 호나우딩요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얼마 전 스벤 에릭손 감독의 뒤를 이어 구단 사령탑에 오른 마크 휴즈 전 블랙번 감독의 스쿼드에는 상당한 힘이 실릴 것이 확실해 보인다.

뛰어난 발재간과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호나우딩요는, 그러나 최근의 극심한 부진과 함께 얼마 전 바르셀로나에 새롭게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나의 구상에 호나우딩요의 자리는 없다"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고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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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인증샷만큼이나 믿을 수 있다는 이른바 '계약서 인증샷'. 피터 케년 단장(좌)과 데쿠(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첼시가 마침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데쿠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구단이 밝힌 선수와의 계약기간은 2년.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는 166억 원이다.

올해 30세의 데쿠는 신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샤 부임 직후부터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 되어 왔다. 더군다나, 첼시에는 그의 옛스승인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부임한 상황.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상황에서 데쿠는 결국 첼시를 선택하며 자신의 새로운 선수생활을 영국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데쿠는 첼시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입단은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데쿠는 신임 스콜라리 감독의 부임 이후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첫 번째 선수이다.

그러면서 그는 첼시에서 맞이할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와 각오도 밝혔다. 그는 "첼시의 오랜 숙원인 챔스 우승을 알고 있다. 이곳에서 리그 우승은 물론 팀의 오랜 바람인 유럽 무대 정상을 위해 노려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첼시의 선수가 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쿠는 이어서 "챔스 결승에서 영국의 두 팀이 맞붙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이토록 대단한 리그이지만 점점 더 훌륭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이적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데쿠는,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07-2008 시즌에는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스페인 라 리가에서 고작 14경기 선발출전에 그치는 등의 부진으로 "노쇠화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굴욕적인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첼시로 이적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탄탄했던 전년도 리그 준우승 팀의 미드필더 라인에 상당한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쿠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콜라리 감독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지만, 첼시가 영입한 선수로서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인 조세 보싱와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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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구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 인증샷인가요? 하도 많이 속아서 반신반의 하는 중입니다.

    2008/07/01 14:32
  2. BlogIcon berserk  수정/삭제  댓글쓰기

    ㄷㄷㄷ.. 역시 나이에 상관없이 잘하면 지르는 첼시지르기 스타일.. 멋지긴하지만.. 데쿠와 첼시라.. 왠지 어색한 느낌의 유니폼이 될 듯..

    2008/07/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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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한 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가 자신의 이적에 대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 번 달 초, 토트넘은 경기 출전 등에 따른 각종 옵션 등을 제외한 이적료 475만 파운드(100억 원)에 바르셀로나와 도스 산토스의 이적에 합의한 바 있다. 미래가 촉망되는 공격수에 그만한 이적료라면 차라리 싸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

도스 산토스는 스페인의 <스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자신이 바르샤에 계속 머물렀다면 벤치 신세를 면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토트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왜 이적을 택했느냐고? 순전히 축구적인 이유에서다"라며 "한때는 내가 빅 클럽 소속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출전기회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바르샤는 자신의 잔류를 원했지만 결국 최선은 이적을 결심하는 일이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바르샤에만 6년을 있었다. 돈과 관련한 문제는 사실 알고 싶지도 않다"라며 "선수로서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이 바로 나를 이적으로 이끈 계기"라고도 덧붙였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이런 도스 산토스를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에 보내려 했었다. 선수의 잠재력과 성장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선수는 '완전이적'을 원했고, 도스 산토스는 이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팀을 떠난다면 나의 기량을 입증한다거나 바르샤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을 원했던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도스 산토스는 "프리미어리그는 벌써부터 나를 흥분시킨다. 사실 내 영어는 끔찍한 수준이지만 기꺼이 배울 것이다. 특히나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함께 일할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라며 토트넘에서 맞이하게 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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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olotu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부러지는 녀석.. 이녀석과 함께할 다음시즌의 토트넘을 보는것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2008/06/30 21:21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왠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할 것 같은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

      2008/07/01 12:43
  2. 축구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을 위해 토트넘을 찾아온 자와 돈을 위해 아스날을 떠나갈 자라...

    아무튼... 시즌 초반에 타 리그 이적생이면 거의 다 겪는(토레신 제외~)
    적응만 잘 해준다면 좋겠네요.
    지난 시즌 시작 때도 big4 자리로 올라온다는 예상을 했었는데
    초반에 박살이 나버렸죠;; 라모스가 만들어가는 토트넘은 과연 어떨까요~

    2008/07/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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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최근 바르셀로나로부터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 있었노라며 꺼져가는 것 같던 자신의 이적설에 다시금 불을 당겼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금요일 자신은 계속 아스날에 머물겠다며 잔류를 선언했지만, 이내 곧 이같은 입장을 번복하고 자신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는 이해되지 않는 발언을 던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데바요르는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기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얼마 전 바르셀로나로부터 좋은 조건이 들어왔다. 물론, 나는 아스날과의 계약 아래에 있는 몸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구단이 나의 요구를 들어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지난 시즌 나의 플레이가 좋았다면 구단은 마땅히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할 것이다. 내가 많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돈만 있다면 행복한 은퇴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은퇴 이후를 위해서라도 지금 자신에게는 무엇보다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은 내가 구단 측에 앙리만큼의 연봉을 요구했는지를 묻는다. 그건 불필요한 질문 아닌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를 펼쳐보였기에 그(앙리)만큼 받고 싶은 것도 사실"이라며 연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아스날로부터 3만 파운드(6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데바요르는 이미 언론을 통해 이보다 4배 인상된 12만 파운드의 주급을 자신의 잔류 조건으로 구단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돈으로 통한다는 아데바요르. 그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아껴준 아스날에 한다는는 말이 고작 돈 얘기라니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는 과연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받아낼 수 있을까? 일단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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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날도보다 더한 케이스군요
    '내가 앙리보다 못한게 뭐냐'는 식이니..

    2008/06/30 20:57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돈 더 달라고 요구하는 건 좋은데, 이런 식으로 하는 선수들은 솔직히 넌덜머리가 납니다. 돈 더 줘봤자 몇 년 후면 또 똑같은 행동하면서 안주면 이적한다 할텐데, 이참에 그냥 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008/07/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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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다소 뜬금없는 '잔류'를 선언했다. 자신은 결코 아스날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AC 밀란으로 보내달라던 그의 심경에 도대체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까?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재밌는 기사 하나가 나왔다. 아데바요르의 이번 잔류 선언이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아스날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일종의 술책이라는 것이다. 그 출처가 <더 선>이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이 기사는, 그러나 마냥 헛소리로만 취급할 수는 없을 듯 하다.

굳이 <더 선>의 특종을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아마도 프리미어리그 좀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더 선>에서 뿌렸다가 찌라시라고 욕을 먹은 후에 결국 사실로 밝혀진 수많은 '대박'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아데바요르와 관련한 그들의 이번 기사 역시 상당히 흥미로워진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에서 고작 3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아왔다. 본래 아스날이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뿌리는 그런 구단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의 활약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낮은 금액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더 선>에서는 이런 아데바요르가 구단 측에 현재보다 4배 인상된 주급 계약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아스날에 일종의 '도박'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12만 파운드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대략 2억 4천만 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거의 최정상급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이다.

물론, 내가 벵거 감독의 마음 속에 들어앉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벵거 감독은 선수에게 그렇게 많은 금액을 배팅하는 인물이 아니다. 아스날이 어떤 팀인가. 벵거 감독의 말대로 '가만히 있어도 팀에 오고 싶다는 전화만 하루에도 수십 통이 걸려오는' 그런 팀이다. 헌데, 여기에 12만 파운드를 달라고? 그것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팀을 떠나겠다던 선수가?

기억을 되돌려 처음 아데바요르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던 때를 더듬어보자. 당시 아스날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아데바요르에 대해 '가지 말아라'고 하는 대신 '대체 선수를 영입할 때까지만 기다려라'며 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아스날의 스타일로 보건데, 이건 단순한 맞불이 아니라 차라리 자신감이다. 그가 없어도 잘 된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자신감 말이다.

아스날에는 이미 로빈 반 페르시라는 세계 최정상급의 공격수가 있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지만, 그렇다고 그를 기량면에서 아데바요르에 밀리는 선수라고 평가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아스날은 아데바요르의 이적 이후의 상황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처했을 거라는 뜻이다.

이제는 상황을 조금민 바꿔 생각해보자. 스페인 언론인 <마르카>에서는 얼마 전 바르셀로나가 약 2,700만 유로에 아스날과 아데바요르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700만 유로라면 우리나라 돈으로는 440억, 파운드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무려 2,100만 파운드나 되는 거액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12만 파운드의 주급과 2,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라는 선택지가 있다면면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과연 무엇을 선택할까?

물론, 위와 같은 글은 벵거 감독의 "아데바요르를 환영한다"는 말 한마디면 단순에 '뻘글'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적시장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모든 추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데바요르의 에이전트는 불과 5일 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AC 밀란과의 협상이 80% 정도 진행됐다"며 조만간 선수가 이탈리아로 떠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선수가 직접 나서서 아스날 잔류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5일이라는 시간 사이에, 도대체 아데바요르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일단은 지켜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수가 없다. 그리고 짐작하건데, 아마도 유로 2008의 결승전을 전후하여 아데바요르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이건 너무 뻔한 소린가? 어쨌든, 아데바요르는 잔류를 선언했고 이제 공은 아스날에게로 넘어왔다.

지금 이 순간, '교수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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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ox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시즌이었던가요. 퍼거슨도 지금 주급의 두배를 줄테니 갓데발에게 오라고 했던일이 있었죠..솔직히 아스날에서 선수를 정말 데려올 생각은 아니었다고 생각되고 선수 흔들기를 하는 느낌이었는데..이번에는 소속팀과 선수가 서로 눈치싸움을 하고 있군요.
    아스날이 그 정도 주급을 주고 데리고 있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갓데발 외에 딱히 믿을만한 헤딩 타겟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는건 좀 걱정되네요^^;

    2008/06/28 13:28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영국 언론에서는 이미 벵거 감독이 선수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고 하더군요. 고메즈나 비야, 크라우치 등을 아데발의 대체자원으로 노리고 있다던데, 솔직히 아스날 정도의 중원화력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이들 선수 모두 충분히 아데발의 공백을 메워주지 않을까 싶어요.

      벵거 감독이라면 분명 또 어디서 신기한 선수 한 명 데려올 거라 생각됩니다. ^^;

      2008/06/28 23:49
  2. BlogIcon 유바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떠날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잔류 발언은 어떻게 해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밀란 혹은 바르싸로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초에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 밀란 말고 바르싸로 왔으면 좋겠어요. :)

    2008/06/28 13:44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오늘 보니까 또 벵거 감독한테 보내달라고 했다더군요. 이제는 기사로 작성하기도 귀찮을 지경입니다. -_-;

      주급 때문에 지금 물타기를 하는 것 같은데, 결국은 돈 문제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2008/06/28 23:50
    • BlogIcon 유바바  수정/삭제

      아스날 주급이 좀 저렴한 편이기도 하구요-_-;

      아데바요르 정도면 이정도 센세이션(?) 일으킬만한 선수가 아닐까해요. 너무 돈만 밝히거나 오만한 모습 보이면 안 좋겠지만,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니까요. (그러나 빅 클럽 세 군데를 들었다놨다 하는 건 좀 껄끄럽네요. 이적하든 안 하든 나머지 두 군데에서 욕먹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2008/06/29 17:07
  3. BlogIcon 이시태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아데바요르 정말 싫어하는 선수입니다. 웽거 감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데바요르라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 만으로도 그는 감독에게 감사하게 생각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가 어디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그래봤자 앙리 백도어에서 벗어난지 몇 십년이 흘렀다고...

    2008/06/28 20:26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아데발은 지금까지 한 행동만으로도 이미 아스날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적은 저런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니죠. 신중하게 말을 아꼈다가 확정된 다음에 비로소 구단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떠나야 하는 게 기본인데...

      2008/06/28 23:51
  4. BlogIcon 요다개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데바요르...너무 왔다리 갔다리...아스날 팬으로써 지금 상황에서는 차라리 이적하는게 서로 맘 편한게 아닐까...싶은데요..ㅎㅎ
    올 해 이적시장에서의 아스날 모습은 왠지 유망주보다는 빅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와 많이 연결되는듯도 하고 이번에 임대를 끝내고 1군에 올라온 벨라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도 되고 ㅎㅎ 에두아르두도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거 같구요.
    이번 이적시장은 정말 재밌네요.

    2008/07/03 11:03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특히나 아스날이 예전과는 달리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재밌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직 이적시장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 기대가 되네요. :)

      2008/07/0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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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러시아 국가대표팀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마침내 바르셀로나로부터 공식적인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정지 징계로 인해 조별리그에서는 무려 2경기에나 결장했던 아르샤빈은, 그러나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돌아와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는 등의 활약으로 조국 러시아의 유로 2008 4강 진출을 견인했다.

그러자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을 포함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의 클럽이 선수의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아르샤빈은 "바르셀로나가 나의 꿈"이라며 스페이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아쉽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의 소속팀인 제니트의 콘스탄틴 사르사니야 단장은 러시아 언론인 <소비에스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침내 바르셀로나로부터 선수에 대한 영입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르사니야 단장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선수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 아르샤빈이 대회를 마치고 구단에 돌아오는대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조만간 아르샤빈의 바르샤행이 어느 정도 그 윤곽을 드러낼 것임을 시사했다.

제니트의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최근 아르샤빈의 빅 클럽 이적을 막을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선수의 이적료 약 2천만 파운드(410억 원) 정도를 책정, 그의 이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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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은 유난히 프리미어리그의 영입이 더디군요..

    2008/06/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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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예전 소속팀이자 최근 거너스의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알렉산더 흘렙과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이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되며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에 휩쌓여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라디오 채널인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진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가 지금과 같이 행동해서는 안된다며 아스날을 조금 더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라면 아무리 선수의 이적과 관련되어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아스날 같은 상대팀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라며 "지난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선수만 대략 일곱이다. 그럴 필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문을 이어나갔다.

파브레가스는 이어서 "바르샤의 이런 행동은 선수들을 동요시킬 수 있으며, 그리고 우리 아스날을 흔들리게 한다"라며 바르셀로나의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뒤 "그런 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 듣도록 떠드는 것은 좋지가 않다. 선수가 원한다면 일이야 어찌 되었든 그는 결국 이적할 것"이라며 바르샤 측의 최근 행보를 꼬집기도 했다.

지난 2003년 16세의 나이로 아르센 벵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