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에서의 눈에 띄는 활약으로 리버풀을 비롯한 첼시 등의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발렌시아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항간에 나도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야는 조별리그에서만 무려 4골을 터트리며 현재 유로 2008 득점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예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번 유로 2008 무대는 그야말로 비야를 위해 마련된 무대나 다름이 없는 셈.
하지만, 올해 26세의 비야는 항간에 나돌도 있는 자신의 리버풀, 첼시 이적설에 대해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어느 정도의 여운을 남겨 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비야는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기옘 발라게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리버풀이나 첼시 같은 팀으로 이적하기 원한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다"라며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들어본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믿어도 좋다. 나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구단은 나를 팔지 않겠다고 하고 있고, 나는 그저 유로 2008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지금 당장으로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이런 일들에 신경쓰지 않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비야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돈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물론,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축구에서의 발전을 통한 행복이다"라며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까닭을 모르겠다며 다시 한 번 이적설을 부인했다.
현재 재정적인 면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렌시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의 주축선수인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내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은 '설'일 뿐, 선수의 거취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야에게는 이적과 잔류, 양쪽의 모든 길이 열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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