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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칭하는 듯한 '노예' 발언으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국제축구연맹 제프 블래터 회장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베트남을 방문해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결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제프 블래터 회장은 영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면서 자신 역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면서 "계약 아래에 있다고 하더라도 선수가 원한다면 그를 보내줘야 한다"고 말한 블래터 회장은 이어 "현대 축구에는 노예 제도가 성행하는 것 같다. 이런 것이 없어져야 할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국제축구연맹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호날두를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던진 바 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오늘 베트남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가 노예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저 젊은 선수들이 노예 제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을 뿐이다"라며 언론과 축구팬들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나는 절대 호날두가 노예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노예가 아니다"고 힘을 주어 주장했다.

자신은 그저 14, 15세 같은 어린 선수들을 데려다 클럽을 위해 뛰도록 하는 현재 축구의 문제점을 꼬집었을 뿐이라는 것.

블래터 회장은 그러면서 "그들(맨유와 레알)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나를 비롯한 피파가 언급하거나 중재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 그저 지켜볼 따름"이라고 말해 지난번과는 확실히 달라진, 문제에 대해 한발짝 물러선 발언을 던졌다.

한편, 자신을 지칭한 것이 아닌데도 제프 블래터 회장의 '노예' 발언에 "동감한다"며 뜬금없는 끼어들었던 바 있는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가만히 있어달라. 맨유와 내가 이야기하겠다"며 맨유에 직접적으로 이적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스페인의 <아스>가 보도했다.

관련글
2008/07/28 - 맨유 퍼거슨, FIFA 블래터 회장의 '현대판 노예' 발언 질책
2008/07/13 - '미친' 블래터와 호날두에 대처하는 EPL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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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카달려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파 회장으로서 수많은 비리와 부패를 저질렀고...말바꾸기까지 서슴치 않는...
    또다시 누군가 오버랩되는데요?????

    2008/08/02 01:04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오해다...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본래 뜻이 아니다...

      왠만하면 스포츠와 정치는 연결시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뇌용량 참 2MB스럽습니다.

      2008/08/02 01:09
  2. 지미 불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위직이면 좀 조신하게대처할것이지...경박스럽게시리..;;

    2008/08/02 01:49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말해놓고 문제되니까 슬그머니 발 빼는 게 좀 웃기네요.

      하지만, 이런 인물이 계속 회장직을 유지하는 걸 보면 역시 피파도 상당히 개혁이 필요한...

      2008/08/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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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서 니 형 블래터 데려와"

각 클럽들의 정당한 권리는 무시한 체 선수들의 권익만을 위한 '현대판 노예 제도' 발언을 던져 전세계의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국제축구연맹 제프 블래터 회장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현대판 노예 제도가 성행하는 것 같다. FIFA가 개입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던진 바 있다.

더군다나, 그의 발언 이후에는 호날두까지 나서서 "블래터 회장에 동의한다"고 밝혀 파문을 낳기도.

그러자 전 레스터 시티의 감독인 이안 할로웨이는 "일주일에 13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나를 노예로 만들어달라"며 블래터 회장과 호날두를 비꼬았고, 마침내 맨유의 퍼거슨 감독까지 <더 선>과 인터뷰를 갖고 블래터 회장의 지난 발언을 꼬집었다.

퍼 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노예 제도가 오래 전에 사라진 것을 알고 있다. FIFA 회장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기에는 무척이나 부적절했던 발언이다"라며 "그런 말을 내뱉기 전에 1년 동안 500만 파운드에서 600만 파운드를 받는 선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500~600만 파운드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00억에서 120억에 이르는 거액.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그같은 발언을 할 때에는 '노예'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블래터 회장 같은 사람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라고 다시 한 번 FIFA 회장의 경솔함을 힐책했다.

관련글: 2008/07/13 - '미친' 블래터와 호날두에 대처하는 EPL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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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ogin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파회장이 클럽팀 일들까지 관여한다는 것은 좀 그렇죠. 아무리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 호날두 일지라도..

    2008/07/28 13:30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무엇보다도 그 발언이 적절치가 않았죠. 퍼거슨 감독의 말처럼 한 달에 수 억을 받고 정당한 계약 아래에 있는 호날두가 노예라뇨.

      개념이 없는 그런 발언이었습니다. :P

      2008/07/28 13:41
  2. 석유맛사탕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노예하고 싶네요 그 정도의 돈을 받고 노예라 불린다면.. 이건 뭐 -_-;;

    2008/07/28 14:06
  3. BlogIcon berserk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남을 것 같은 느낌이.. .. 왠지 신경질이..크흠..

    2008/07/28 18:11
  4.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주일에 13만파운드짜리 노예면.. 평생 노예살이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결국 옮기지 않고 남게 생겼네요 이거 참...

    2008/07/29 03:37
  5. 축구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잔류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그가 골을 넣는 순간
    참 기분이 아리송할 듯 한데요.

    2008/07/29 16:50

"항상 우리는 선수의 권익 보호에 앞장 서왔다. 만약, 선수가 팀을 떠나기 위한다면 클럽은 기꺼이 그렇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계속 잡아두는 것은 선수는 물론이고 구단에도 결코 좋지 못한 일이다.

내가 보기에는 축구계에 현대판 노예계약이 만연한 것 같더라. 선수를 사고 파는 데만 급급해 이런 현상이 계속 된다면 어쩔 수 없이 FIFA가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는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러자 즉각 호날두가 이에 화답(?)하고 나섰다. 블래터가 말한 '현대판 노예'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자. 지난 1990년 벨기에 프로리그 RFC 리에주에서 뛰고 있던 축구선수 장 마르크 보스만은 프랑스 2부 리그의 뒹퀴르로 이적하려는 자신을 막는 소속팀에 대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택권을 달라"며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걸었다.

RFC 리에주는 '선수는 소속팀의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없다'는 UEFA의 규정을 예로 들며 소송에서의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국 최후에 웃은 것은 보스만이었다. 사법재판소 측에서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난 선수는 계약기간과 이적료에 상관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판결을 내놓은 것이다.

다시 시계를 돌려 지금으로 돌아와보자. 그리고 블래터 회장의 발언과 호날두의 맞장구를 찬찬히 곱씹어보자. 이들이 지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 지 이해가 가는가? 당연하다. 이들이 말하는 것은 순전히 '보스만룰'에 입각한 '선수의 권익'일 뿐이기 때문이다. 클럽의 권익? 그들이 알 바는 아니다.

호날두는 맨유로부터 무려 12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더라도 2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주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맨유와는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까지 하고 계약기간 역시 남아 있는 상태다. 블래터 회장의 '미친' 소리처럼 맨유가 호날두를 억지로 끌고와 노예계약을 맺은 것도 아닐 뿐더러, 이미 호날두 자신이 동의한 계약 아래에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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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블래터 회장은 호날두와 맨유를 겨냥한 것이 분명한 '현대판 노예' 따위의 헛소리를 지껄이며 지극히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계약 아래에 놓인 선수와 클럽을 뒤흔들고 있다. 여기다 호날두는 뭐라고? "블래터 회장의 말이 지극히 옳다"라고? 나는 이들이 '보스만룰'을 자신들에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궁금하다. 하지만, 이건 알고 있으려나? 보스만룰은 계약기간을 존중하면서도 선수에게 팀 선택의 자유를 부여한 것일 뿐이지, 선수가 떠나고 싶다고 아무 때나 마음대로 가버려도 좋다는 그런 망나니 통행증은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이에 대처하는 호날두의 방식은 차라리 경멸스러울 지경이다. 뭐가 무서운지 영국에는 발조차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마르카>나 <아스> 같은 스페인 언론들을 동원해 끊임없이 헛소리들을 흘려대고 있다. 오늘은 "맨유 떠나겠다"라고 했다가 다음날이면 또 인터뷰를 자청해 "그런 소리 한 적 없다"고 변명하는 식이다.

애초에 맨유의 팬들이 원했던 것은 단 하나였다. 호날두의 명확한 입장 표명 말이다. 지금처럼 뒤에 숨어서 스페인의 날씨가 어떻고, 노예 계약이 어떻고 떠드는 것보다 차라리 속 시원하게 "나 이적하고 싶다. 그러니 보내달라"고 입장을 확실히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꾸만 맨유와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언제는 날씨가 싫다고 투정을 부리더니 이제는 스스로가 노예를 자청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다음에는 "맨유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소리까지 나올런지도 모르겠다.

블래터 회장과 호날두가 입을 모아 '미친' 노예 타령을 하자 펠레는 이것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며 호날두가 계약의 의무는 무시한 채 자신의 이득만을 좇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더군다나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 역시 "계약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이들의 발언이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님을 확인해주었다.

그럼에도 블래터 회장과 호날두가 현대 축구와 맨유에 대해 "노예 계약이 어쩌고 저쩌고..." 운운한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오프닝 대신 이런 안내 문구를 경기 전에 내보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안녕하십니까. 세계 최대의 노예 시장 프리미어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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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erse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사실 하고 싶군요?.. 그래야 빨리 떠나 줄 것 같은..ㅡㅡ;;

    2008/07/13 21:58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지금 팔아야 제값을 받을텐데, 퍼거슨 영감님의 날두에 대한 애정이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여전히 자신이 호날두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좀 씁쓸하네요.

      2008/07/13 22:11
  2. BlogIcon 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이거와 관련한 멘트를 주셧군요...

    정말 호날두는 '될대로 되라'인듯합니다.

    맨유팬인 친구도 이젠 호날두 잡는거 포기하는듯 하더군요...
    어짜피 수술받으니 프리시즌 못나오는것은 뻔하고...
    친했다고 봐야할 퀘이로스 코치는 포르투갈 국대감독으로 영전되었고
    (맨유가 서둘러 코치를 보강하지는 않을거라는 뉴스를 BBC에서 본듯)

    이제 포스트 호날두를 맨유는 준비해야하는데...
    호날두가 애매하게 해서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군요...

    2008/07/13 23:26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사실상 맨유와는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고 생각됩니다. 남게된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이미 레알에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칠까 의문이기도 하고, 굳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맨유에 남을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결국 문제는 퍼거슨 감독인 것 같네요.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니 호빙요가 호날두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데, 퍼거슨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08/07/14 01:56
  3.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좀 어이없을 정도로 자신의 희망사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질질 끌고만 있네요. 몸상태가 최상도 아닌데다가 3개월짜리 부상까지 달아놨으면서.. 차라리 나는 레알로 가고 싶다라는 뜻이라도 보여주면 이정도로 밉지는 않을텐데 유로 끝나면 입장 표명하겠다 하더니 이제 몇일 있으면 또 입장 표명하겠다 진짜 지긋지긋해 죽겠어요. 블레터의 저 소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날도의 행동이 밉상일 뿐.

    2008/07/14 04:41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팬과 구단을 무시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생각이 있다면 일단 맨유로 복귀해서 구단과 이야기 하고 팬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걸 알텐데 말이죠.

      영국의 맨유 팬들도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습니다. 맨유 팹들이 다니는 펍에 넣어두면 맞아 죽을지도 -_-;;

      2008/07/14 20:18
  4. BlogIcon romankibo  수정/삭제  댓글쓰기

    쯧쯧.. 됨됨이가 글러먹은 호날두에게 완전히 정 떨어져버렸습니다.
    그저 자기만 아는 선수.. 뛰어난 실력이 있다해도 위대한 선수가 될 자질은 없는 듯하네요.
    그만큼 키워준 퍼거슨 감독과 구단을 생각해서라도 많은 돈이나 안겨주고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최악의 맨유 no.7.. 제발 남지 말아주길..

    2008/07/14 11:25
    • BlogIcon 레이니돌  수정/삭제

      이쯤되니 솔직히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지경입니다.

      멀쩡히 구단과의 계약 아래에 있는 선수가 다른 팀에 가겠다고 주위 사람들 시켜 이리 찔러보고, 저리 찔러보고... 이게 과연 프로 선수가 할 짓인지 의문이 드네요.

      팬들은 도대체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2008/07/14 15:54
  5. BlogIcon 디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우도...
    속시원히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적으로...

    2008/07/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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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통과된 FIFA의 6+5룰에 반대의 뜻을 밝힌 ECA

유럽축구클럽협회(이하 ECA)가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정기 총회를 통해 FIFA의 6+5룰에 대한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다.

ECA는 8일(한국시각) 총회에서 확정된 안건을 공식으로 발표하며 "FIFA의 6+5룰은 불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그 대신에 UEFA가 확립한 정책을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장은 총회에서 열린 6+5룰에 대한 찬반 투표 끝에 결정된 것이라고.

제프 블래터 회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FIFA의 6+5룰은 전세계 프로축구팀들이 발표한 11명의 선발 라인업 가운데 6명이 반드시 자국 출신의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으로, 이는 사실상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취업을 제한하는 일종의 '규제'라는 것이 ECA 측의 입장이다.

FIFA는 이미 지난 5월 총회를 통해 이같은 안건을 공식적으로 상정, 통과시켜 오는 2010년부터 이것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ECA 이외에도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의 미셸 플라티니 회장 역시 FIFA의 이같은 움직임을 "독단적인 일처리 방식"이라고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앞으로 FIFA와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존의 G14를 대체해 공식적으로 출범한 ECA는 현재 유럽 53개국의 103개 클럽이 참여한 일종의 권익보호단체라고 할 수 있다. 2년마다 UEFA 랭킹에 따라 바뀌는 멤버에는 프리미어리그 가운데 맨유와 아스날, 리버풀과 첼시,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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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협회가 버밍엄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에 대한 징계를 늘리려는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선수에 대한 기존의 '3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확정했다.

버밍엄 시티의 중앙 수비수는 테일러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2월 말 벌어진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 중에 전반 3분경 상대팀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 거친 태클을 가하며 주심으로부터 레드 카드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그는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3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모두 다 받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오는 23일에 있을 레딩 원정 경기서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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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테일러에 대해 FIFA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다른 선수에 끔찍한 부상을 입힌만큼 테일러에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FIFA 상벌위원회의 위원장인 마르셀 마띠에는 테일러를 FIFA의 상벌위원회에 출석시키는데 영국 축구협회가 협조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선수에 대한 FIFA 차원의 추가적인 징계를 내리겠다는 것.

그러자 축구협회는 자신들의 대변인을 통해 현지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미 시즌이 이토록 진행된 상태에서 한 건의 사건에 대해 우리의 징계 조치를 변경한다는 것은 다소 비합리적인 일이다. 이는 위험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며 "심각한 파울로 인해 선수가 3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이를 가지고 또다시 그를 징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끝난 뒤 이번 일에 대한 절차를 재검토 할 것이다. 또한 리그 전체의 경기에 대해 이와 같은 위험한 태클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FIFA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하겠다"라는 의견을 밝혀 심각한 태클이나 선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파울 등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조사를 하겠지만 이번처럼 FIFA가 개입을 하여 선수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이번달 초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에게 폭력에 가까운 파울을 저지른 선수에게는 FIFA가 직접 나서서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여 이같은 추가 징계에 대한 찬반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관련글 : FIFA 블래터 회장 "에두아르도 부상 입힌 테일러에 추가징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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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쫌 너무하는듯
    이미 테일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에두아르두를 2번씩이나 찾아가서 사과를 했다는데 출장3경기 금지로 부족하다는것인가
    누구나 경기중의 거친태클은 있을수 있고 그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것일텐데


    또 개인적으로는 아스날 9번의 저주같기도 하고;;ㅋㅋ

    2008/03/19 09:05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게 상대가 아스날 선수이고, 태클이 끔찍한 부상으로 이어져서 그런 것 같은데... 테일러가 사람이 참 좋고 그렇게 순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일로 아마 적잖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 같은데, 추가징계는 솔직히 좀 너무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에게 그토록 심한 부상을 입힌 것은 분명 좋지 못한 일이지만 말이죠.

      2008/03/20 00:52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 끔찍한 부상을 입힌 바 있는 버밍엄 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가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2월 23일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공을 빼앗으려다 상대에게 개방성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금지라는 징계를 받았고, 이제는 FIFA의 추가 징계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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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선수의 입장에서 그들의 권익과 권리를 대변한다고 자청해오던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일러와 관련된 건에 대해 英 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만약 이와 관련한 추가 징계의 여지가 있다면 FIFA가 개입하여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는 전세계의 축구협회에 이러한 문의를 할만한 자격이 있다"면서 "축구협회로부터 협조를 얻어 조사해 만약 이에 대한 충분한 사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우리가 기꺼이 개입할 것이다"라고 말해 자신의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제브 블래터 회장은 얼마 전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파울을 하는 선수에게는 그에 합당한 징계를 내림과 동시에 두 번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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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회장인 제프 블래터가 이례적으로 아스널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를 언급하며 그에게 부상을 입힌 버밍엄 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에 FIFA가 추가적인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제프 블래터 회장은 "누구라도 에두아르도가 그렇게 '공격'을 당한 장면을 접한다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라면서 "그것은 축구가 아니다. 물론 축구에서 신체접촉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은 엄연히 룰 안에서 벌어져야 하는 것일 뿐, 우리가 목격한 그런 일은 결코 축구라고 할 수가 없다"고 밝혀 버밍엄 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테일러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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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블래터 회장은 "이것은 다른 선수를 그야말로 '파괴'하는 행위이며, 결코 우리가 추구하는 바도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당시 경기의 주심과 경기 감독관 등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해 테일러의 태클에 대한 FIFA 차원의 검토가 있을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응당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기도 했다.

제프 블래터 회장은 지난 7일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폭력적인 태클을 하는 선수는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혀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라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그런 아주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같은시각에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아스널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우리는 테일러를 용서해야만 한다"면서 "비록 일이 이렇게 되기는 했지만 나는 그가 고의적으로 에두아르도의 발목을 꺾어버렸다고는 믿을 수가 없다. 테일러는 결코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해 에두아르도의 부상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일부 팬들의 테일러를 향한 지나친 비난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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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kw2311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의가 아니더라도 그건 너무 심했다구요ㅠㅠ

    2008/03/08 20:44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고의 여부를 떠나 에두아르도가 당한 태클과 부상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팀의 지지 여부를 떠나 하루 빨리 쾌유하길, 완벽하게 회복해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길 바랍니다.

      2008/03/0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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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협회장인 리차드 스쿠다모어가 현재 잉글랜드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경기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스쿠다모어 회장을 위시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8일 런던에서 회의를 통해 오는 2010/2011 시즌부터는 해외에서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이같은 발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인물들은 즉각 반발을 표시했고,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 역시 '돈벌이에 급급한 결정'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이같은 결정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밖에도 잉글랜드 내부에서도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진출에 대해 이런저런 잡음이 들리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리차드 스쿠다모어 회장이 입을 열었다. 리그 사무국 실무협의회에 참석한 스쿠다모어 회장은 "이번 결정에 반발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고 운을 떼며 "더군다나 FIFA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해외 진출에 대해 분명한 거부의 뜻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막연히 추진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고 밝히며 프리미어리그가 해외로까지 진출하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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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이번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진출 추진에 대해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에도 결코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뿐더러, 프리미어리그 내부에서 합의를 거쳐 FIFA 이사회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내가 거부할 것'이라며 명백한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스쿠다모어 회장은 "그렇다고 이번 일이 완전히 가망이 없는(dead duck) 것만은 아니다. 이제 막 논의되기 시작했을 뿐"이라면서 블래터 회장이 분명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며 자신이 직접 만나 그를 설득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조만간 공개적인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여 프리미어리그 해외 진출에 대한 잉글랜드 내부의 목소리를 하나로 통일할 뜻임을 밝히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내부에서는 현재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과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 등이 EPL의 해외 진출에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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