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그렇다고 삼성의 모든 광고를 조 콜 혼자서 다 한 것은 아니었다. 첼시에는 예전에도 지금처럼 수많은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었고, 호세 무링요 감독과 미하엘 발락은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금은 비록 첼시를 떠나 다른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첼시 사령탑 시절의 무링요 감독은 확실히 그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갖춘, 여기에 감독으로서의 뛰어난 재능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명장'이자 국내팬들에게는 '미중년'으로 각인된 인물이었다. 이런 무링요 감독이 CF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고,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치는 날로 높아졌다. 그리고 마침내 '미중년' 무링요 등장한 CF가 일반에 공개된다.


CF 속의 무링요 감독은 지극히 '무링요'스러웠다. 더이상 추가된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본래 그의 모습에서 무언가 하나 빠진 것도 없는 바로 그 자체였다. 무링요 감독은 이후 "나는 모바일 같은 기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축구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그런 분야에서는 잼병이나 다름 없다"라며 CF 출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무링요 감독이 CF 속에서 들고 있는 것은 SGH-D600이란 모델로서 200만 화소의 카메라에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사진 등을 프린트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블루투스 사용 또한 가능하다.

한편, 첼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 역시 무링요 감독에 뒤질세라 삼성의 CF에 그 얼굴을 들이밀었다. '히어로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서 진행된 이 광고에서, 그는 위기에 처한 남성에게 휴대폰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는 일종의 '히어로'를 연기했다.


히어로 마케팅이란 첼시에 있는 여러 국적의 선수들을 활용, 유럽 무대에서의 삼성이 갖는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일종의 캠페인 광고로서 미하엘 발락이 들고나온 저 모델은 국내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이른바 유럽버전(SGH-U700)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삼성이 외국에서만 첼시의 선수들을 활용해 마케팅을 벌였던 것은 아니다. 국내서도 이미 지난해 5월 TV 전파를 탔던 '고맙습니다' 캠페인에 첼시의 여러 선수들이 그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물론 특정 기기나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닌 공익성을 띈 이미지 광고였기에 앞서 소개한 다른 몇 개의 영상처럼 재기가 번득이는 그런 결과물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경기 중계가 아니라면 첼시 선수들의 얼굴을 볼 기회가 없었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이것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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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고맙습니다' 캠페인에는 지난 200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AC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득점기계' 안드레 셉첸코가 얼굴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억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왔지만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주전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셉첸코지만 이번 캠페인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첼시의 '주전'이었던 셈. 이런 광고가 아닌 실제 축구에서도 셉첸코의 이런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렇듯 첼시와 축구, 그리고 스포츠 전반에서 그 특유의 마케팅을 진행시켜 오고 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올림픽의 공식후원 한다거나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기간에 대회 공식 스폰서인 T-Mobile과 협력하여 영국 대표팀 공식폰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당장 우리가 보는 TV 속에 셉첸코나 조 콜 같은 선수가 등장하여 "만져라 반응하리라"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축구와 프리미어리그라는 소재 자체가 국내서는 그렇게 폭넓은 호응을 이끄는 소재도 아닐 뿐더러, 삼성이 유럽과 국내서 하는 마케팅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햅틱폰 CF 속의 전지현이 조 콜로 혹은 프랭크 램파드로 변신하길 기대하는 까닭은 삼성과 첼시의 스포서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요, 첼시에는 이 두 명의 선수 이외에도 다른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 선수들이라고 이런 광고의 주인공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들도 만지면 반응할 줄 아는 양반들이다.

언젠가 첼시의 선수들이 휴대폰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날 그날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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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유럽에선 저런 광고도 나오고 있었군요, 놀랍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첼시의 일원이라면 삼성으로써는 마케팅 효과가 한층 배가될텐데 맨유의 선수라는게 안타까울 것 같네요, 특히 시즌 말미에 첼시와 경쟁하게 된 모습을 생각해보면 :)

    2008/05/10 04:38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그래서 예전에 삼성전자의 관계자가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맨유와 첼시가 맞붙는다면 박지성이 골을 넣고 첼시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입니다.

      첼시의 입장에서도 박지성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뛰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였을텐데, 아쉬운 일이지요. ^^;

      2008/05/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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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지난 일주일 동안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리는 '프리미어리그 위클리' 그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위클리'는 지난 4월 19일부터 4월 25일까지의 프리미어리그 주요 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4월 19일 - '이적설' 베르바토프,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 떠나나
관련글: 베르바토프 에이전트 "그를 노리는 팀만 7~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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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의 이적설이 끊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칼링 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다음 시즌 UEFA 컵 진출권을 따낸 토트넘이지만 베르바토프의 나이와 그를 평가하는 팬들의 시선으로 보자면 사실 컵은 베르바토프에겐 너무나도 좁죠.

이런 그의 에이전트가 지난 19일에는 꽤나 구체적으로 이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국내팬들에게는 '베백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어쩌면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P


4월 20일 - 못 먹는 감을 찔러 본 것일까? 제라드에 대한 그랜트 감독의 '관심'
관련글: 단순한 칭찬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그랜트 감독의 제라드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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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상대팀 주장의 마음을 흔들어놓기 위한 전략이다." "그저 선수에 대한 칭찬에 지나지 않은 발언이다."

그랜트 감독의 제라드 '예찬'에 대한 네티즌들의 예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올여름 첼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과연 제라드의 영입 시도까지 포함이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4월 21일 - 36라운드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던 리그 35라운드
관련글: [07-08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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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에버튼을 이겼을 때, 맨유 역시 블랙번에 승리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맨유가 아스날을 이겼을 때 첼시 역시 위건을 꺾었더라면?

이 모든 과거형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혹은 계속 이어나갈 수도 있는 리그 36라운드 경기가 오늘 저녁 펼쳐집니다. 놓치지 마세요. :)


4월 22일 - 레딩, 리타 필요없다고 보내더니 이제 와서...
관련글: '눈앞이 강등권' 레딩, 임대 보낸 리타까지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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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다가 다리 근육에 손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레딩에 날아들었던 차마 웃을 수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주축선수로서 그 이름을 날리던 리타가 얼마 전에는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겉으로는 선수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 코펠 감독이었지만 리타는 위선적인 태도라며 그런 코펠 감독을 비난했죠.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리타는 복귀했고, 코펠은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레딩은 과연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4월 23일 - 머티가 뺨 맞고 퇴장 당하지 않은 사연
관련글: 상대선수 뺨 때린 흘렙, 英 축구협회로부터 징계 받아
관련글: 흘렙에 뺨 맞은 머티 "심판 덕분에 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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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에서 레딩의 주장이자 수비수인 그레엄 머티의 뺨을 때렸던 아스날 흘렙이 결국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자신이 받은 호날두의 유니폼이 없어지자 동료선수들에게 '범인을 잡으면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리겠다'는 험한 발언을 할 만큼 한 성격하는 머티가 도대체 어떻게 그런 수모를 참았을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피터 왈튼 주심 덕분이었다는군요.

결국 흘렙은 3경기 출전금지를 당해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경기 중에 폭력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겠죠?

아, 당시 머티의 유니폼을 훔쳐간 것은 헌트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모인 바에서 머티에게 그것을 돌려주었다는군요. 자수를 한 덕분인지, 헌트는 '피투성이'가 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무사히 생존해 있네요. ;)


4월 24일 - 뜻밖이었던 램파드의 모친상
관련글: 안정 되찾아 기뻐했더니... 램파드 모친, 폐렴으로 결국 사망
관련글: 램파드 모친상에 첼시도 애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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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안정을 되찾아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인터뷰를 했던 램파드가 바로 다음날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폐렴으로 인해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셨다고 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램파드도 마음을 잘 추스려서 적당한 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4월 25일 - CF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게 된 첼시의 스타들
관련글: CF 속의 삼성과 첼시, 그리고 스타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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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위의 글은 햅틱폰 출시에 맞추어 특별기획 형식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제 블로그와 함께 당신의 감성과 교감하는 HAPTIC PEOPLE, 햅틱 블로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로베르트 후트와 델 오르노, 그리고 호세 무링요 감독까지. 이제는 CF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첼시의 스타들입니다.

광고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요, 이렇게 다들 뿔뿔이 흩어진 다음에는 예전처럼 마냥 재밌게만 볼 수는 없게 되버렸네요. 더군다나 이들은 첼시의 부흥기를 이끌던 멤버들이라 그 그리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호세 무링요 감독은 요새 이탈리아 리그서 감독을 할 것 같다는 설이 솔솔 흘러나오던데, 그렇게 된다면 다음 시즌서는 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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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fuyou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디가 화난 이유는 뭐죠..?
    쉐브첸코는, 공격수로는 부진이나, 첼시에게 있어서 가디언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군요.+_+

    2008/04/26 22:44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태클이 발을 향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네요.

      첼시한테 승점 3점 내준 것보다도 어째 비디치 부상이 더 쓰라리네요. 무릎으로 제대로 니킥... 아...

      2008/04/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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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좋았던 탈 벤 하임

첼시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감독과 팀을 비난한 이스라엘 출신의 수비수 탈 벤 하임에게 벌금형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탈 벤 하임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16일 영국의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호세 무링요 감독이 떠나고 그랜트가 사령탑에 오를 줄 알았다면 첼시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신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그랜트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한 바 있다.

여기서 멈추었더라면 좋았을테지만 그는 이후 "나는 그랜트가 감독이 되는 순간부터 첼시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비난도 마다하지 않았다.

자신은 무링요 감독 하나만을 바라보고 첼시에 왔지만 정작 그랜트 감독이 새롭게 구단 사령탑에 부임하게 되면서 자신을 예전 감독이 데려온 선수랍시고 기용하지 않다가 결국 리그에서도 시원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그랜트 감독은 오늘(한국시각) 영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무링요 감독이 그(탈 벤 하임)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구단 내부의 문제지만 선수가 옳지 못한 행동을 한만큼 나는 내 방식대로 이번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선수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첼시는 탈 벤 하임에게 약 8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규정한 벌금의 최고액으로서 만약 이것이 사실로 확정된다면 그랜트 감독과 탈 벤 하임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탈 벤 하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13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랜트 감독이 부임한 지난 9월 이후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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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수비수 파울로 페레이라가 첼시와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다.

FC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는 페레이라는, 이후 호세 무링요 감독과 함께 첼시로 팀을 옮기며 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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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이번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고 "첼시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팬들은 나의 이적 직후부터 엄청난 성원을 보내주었고, 덕분에 나는 첼시에서의 축구에 무척이나 즐거웠다"는 말로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과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레이라는 첼시 입단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0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을 해왔으나, 현재에는 첼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바르셀로나 출신의 오른쪽 풀백 줄리아노 벨레티와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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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진짜 안 할 거에요?"

호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의 국가대표팀 감독 제의를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지난 10일 저녁까지만 하더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면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던 무링요 감독은, 그러나 단 하루만에 태도를 바꿔 "분명 매력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는 말로 대표팀 감독직 거절에 대한 뜻을 밝혔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 보도로만 이럴 것이 아니라 가서 축구협회더러 나를 직접 데려가라고 전해주라"던 그의 이런 태도 변화가 놀랍기는 하지만, 어쨌든 무링요 감독은 "3 년 동안의 아주 멋졌던 잉글랜드에서의 추억과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생각한다면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어쨌든 잉글랜드 대표팀은 조만간 예전의 그 훌륭한 전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잉글랜드 축구와 축구팬들에 대한 예의를 잊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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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별명에는 '젠틀맨'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_-;;

한편, <더 가디언>과 , 그리고 <데일리 메일> 등의 현지 언론에서는 호세 무링요를 놓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브라이언 바윅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만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내놓았다.

'우승제조기'라는 별명을 갖춘 파비오 카펠로 감독. 그는 과연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별명을 빌려줄 것인가. 며칠 후면 모든 것이 판가른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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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문차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링요 아쉽군요...
    헌데 무링요가 감독되면 제라드보단 램파드를 더 중용할지도? ^^ㅋ

    2007/12/11 14:29
    • BlogIcon rainydoll  수정/삭제

      램파드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돌더군요. 설마 둘이서 유베로 가는 건 아니겠지요? ^^;

      2007/12/12 00:45
  2. BlogIcon comodo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링요가 잉글랜드 국대 맡았으면 신경전 펼치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했을텐데요 :-)

    2007/12/11 17:15

에밀 헤스키와 마이클 오웬의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추가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29일 저녁에 있었던 풀럼과의 경기에서 팀의 수비수 존 테리가 광대뼈 부상을 당해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풀럼의 미드필더 클린트 뎀프시와의 충돌 직후에 광대뼈의 통증을 호소했던 테리는 그러나 전반전 45분을 모두 소화하며 그의 부상을 걱정했을 팬들을 안심시켰으나 라커룸에서 광대뼈 부위가 붓는 등의 증상을 보여 결국 오늘 아침 수술대에 올랐다고 한다.

광대뼈 골절로 수술을 받은 테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팀훈련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10월에 있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유로 2008 최종예선 에스토니아, 러시아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런지는 전적으로 그의 부상 회복속도에 달려있어 무링요 감독과의 이별 후에 그 이름에 걸맞지 않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첼시는 물론이고 최근에 상승세를 탔지만 헤스키와 오웬 등의 주축선수가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생긴 전력의 공백에 신음하고 있는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애타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귀여운 존 테리, 그의 빠른 복귀를 기대해본다. :)


더군다나, 첼시는 다음주 목요일 새벽(한국시각)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까지 앞두고 있어 무링요의 뒤를 이어 새롭게 첼시의 사령탑에 오른 아브람 그랜트 감독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랜트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의 부상에 따른 아쉬움을 드러내며 "테리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내색하지 않고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락커룸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존 테리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의 회복 정도에 따라 첼시는 글렌 존슨과 알렉스, 혹은 에시앙 등의 카드로 테리의 공백을 메울테지만 무링요 감독의 중도하차 후에 팀을 맡은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칼링 컵에서의 승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자신만의 색깔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그와 함께 팬들로부터 무링요를 '내쫓았다'고 비난 받고 있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대한 스탬포드 브릿지 서포터들의 원성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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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링요 "언젠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테지만 지금 당장은 다른 나라, 다른 리그 원해"

다른 감독들과 언론 등에도 감사의 인사 전해… "훌륭하고 멋진 기억들, 그리고 사람들"

현지시각으로 지난 목요일, 호세 무링요 감독이 떠난 첼시에 아브람 그랜트 구단 前 기술이사가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되었다.

외부적으로는 '합의에 의한 무링요의 사임'이라고 보도되었지만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수요일, 구단 긴급 이사진 회의가 열리고 풀럼에 가 있던 무링요를 긴급하 게 호출했던 것으로 볼 때에 사실상 '경질'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무링요의 사임은 첼시의 팬이 아니더라도 분명 축구를 좋아하고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놀라게 만든 뉴스임에는 분명하다.



거만하고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으며, 선수는 물론이고 다른 감독들에게도 독설을 내뿜으며 퍼거슨, 벵거 감독 등과 함께 이른바 '독설의 삼각편대'를 구성했던 무링요는 그러나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면서도 특유의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언젠가 다시금 되돌아 올 것이라며 또 다른 만남을 기약했다.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 다시금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지금은 아닐 것이다. 내가 감독직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나는 그것이 반드시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경험, 또 다른 스타일의 축구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고작 44살이며 나에게 아직 많은 시간들이 남아 있다. 영국 축구를 사랑한다, 내가 예전에 했던 그 말(영국에서 감독 생활의 은퇴를 하고 싶다는)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영국언론에 대해서는, 당신이 만약 그들의 철학을 이해한다면, 그들과 어울린 지난 시간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명암이 교차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나 할까. EPL의 다른 감독들에 대해서는, 그들은 훌륭했고 최고였다. 게다가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했다.

축구 그 자체로서의 지난 인생은 그야말로 내 경력에 길이남을 환상적인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언젠가 다시금 이곳에 돌아오고 싶지만,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은 아니다." - 호세 무링요, 첼시 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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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링요 감독의 위자료와 관련한 협상 끝마쳤다"

무링요 "첼시에서의 지난 날, 아주 멋지고 귀중해… 첼시와 선수들의 성공과 행복 빈다"

비록 초반이지만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첼시가 구단에서 경질시킨 호세 무링요 前 첼시 감독에게 지급할 위자료와 관련한 협상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첼시에서는 그의 경질이 결정된 지난 목요일 직후부터 이날의 발표 전까지 무링요 감독에게 지급될 위자료와 관련된 말을 아꼈지만 언론에서는 그것이 1200만 파운드다, 2000만 파운드다, 따위의 보도를 내놓으며 이제는 '전' 감독이 되어버린 무링요의 위자료를 추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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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는 독설과 그 특유의 카리스마로 유명했지만 가끔은 이런 표정개그도 할 줄 아는 멋진 감독이었다.

무링요는 아직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는 상태. 때문에 그의 경질이 결정된 직후에 첼시와 무링요의 변호사들은 같은 자리에 모여 위자료와 관련한 협상을 벌여왔으며 마침내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가 호세 무링요와 관련한 계약상의 문제에 대한 모든 협상을 완료했다"면서 사실상 무링요 감독에게 지급할 위자료의 액수가 결정되었음을 내비쳤지만 그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무링요는 구단을 떠나며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감독을 맡았던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5월에 잉글랜드로 오기로 한 것에 대한 결정 역시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첼시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드러냈다.

"첼시에서의 지난 날은 아주 멋지고 귀중했었다. 구단을 향한 사랑에 끝이 없는 첼시 FC의 모든 서포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난날에 내가 이룩한 구단의 역사와 함께 첼시가 아주 멋진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며, 선수들 역시 축구와 가족, 그리고 그들 스스로의 생활에서도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아내와 아이들을 대표하여,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지도해준 학교의 선생님들과 아주 멋진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호세 무링요, 첼시 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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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 경질한 첼시, 새 감독에 구단 기술이사 아브람 그랜트 선임

스벤 에릭손 감독과 해리 레드냅 감독, 잇달아 그랜트 지지하는 인터뷰 갖고 그에 대한 기대감 드러내…

호세 무링요 감독이 떠난 첼시에 아브람 그랜트 구단 前 기술이사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처음 그의 이름이 무링요를 밀어내고 첼시의 감독 자리에 올라갔을 때만 해도 의아함과 놀람이 담긴 시선을 보냈던 언론과 팬들은 감독으로서 나름대로 그 능력을 입증 받아왔던 맨체스터 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과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연달아 그랜트를 지지하는 인터뷰를 갖고 그를 '첼시를 지휘해도 손색없을 인물'이라고 칭찬하자 이제는 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담은 시선으로 다가올 일요일의 맨유 원정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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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맨체스터 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은 아브람 그랜트의 첼시 감독 내정소식이 알려지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축구를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이다. 그 의 행운을 빈다"고 밝히며 그랜트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랜트는 확실히 첼시의 감독 자리에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재차 강조, 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사실은 무링요가 첼시를 떠났다는 것이지 그랜트의 감독직 선임 소식이 아니다. 그는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며, 그에게는 이번이 아주 큰 기회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아주 끝내주는(smashing) 친구다"면서 아브람 그